3년 차 티빙 유저로써 1년 이용권 결제에 끄덕하게 해 준 새로운 드라마가 등장했다.
바로,
- 주연 : 김남길(반 역) / 이다희(원미호 역) / 차은우(요한 역) / 성준(궁탄 역)
- 감독 : 박광현(대표작_웰컴투동막골)
- 원작 : 윤인완, 양경일의 동명 웹툰 ≪아일랜드≫
- 회차 : 12부작 [6부작씩 시즌 1, 2로 공개]
- 장르 : 퇴마, 액션, 스릴러, 다크 판타지
- 티빙 오리지널 웹드라마
- 22년 12월 30일 공개
- 매주 금요일 낮 12시 2편씩 공개
- 시즌 2, 2월 24일 공개
티빙 공개예정에 떴을 때부터 너무 기대하던 작품.
퇴마 장르는 사실 별론데 액션 스릴러라는 점과 배우 김남길 때문에 열어봤다. 일단 너무 재밌음!
어디 가도 꿀리지 않는 최최차차 차은우 ㅋㅋ
아이돌 말고 연기 계속해
일단 내가 찾아보기론 원작인 웹툰과는 스알짝 거리감이 있긴 한 거 같다. (앞부분만 조금 봄) 근데 드라마 자체로 전개가 나쁘지 않았다. 원작을 본 사람은 조금 잉?스러울수도 있겠다 싶음. 왜냐면 웹툰의 주인공인 '반'이 진짜 피도 눈물도 없이 나오는데 드라마에서 각색하면서 조금 촉촉하게 나오는 느낌 ㅋㅋㅋ (실사화에 대한 부담으로 김남길이 두 번 거절했다가 수락한 작품이라고 함) 요한도 차은우를 써서 다소 순한 맛으로 ㅋㅋㅋ
드라마 아일랜드 등장인물
-악에 맞서는 특별한 힘을 가진 자. 반인반요. 악귀인 정염귀를 때려잡는 주살승. 어떤 약속을 기다리며 천 년(?) 넘게 생을 이어가는 중이다.
-재벌 3세. 불미스러운 일로 잠시 제주로 유배를 떠나고 탐라고에 학교 선생님으로 위장 취업. 제주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인생이 꼬이고 심지어 악귀인 정염귀의 사냥감이 된다.
-힙스터 사제. 어린 나이에 기가 막힌 영빨로 악을 소멸하는 퇴마계 슈퍼루키. 불길한 예언을 좇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돌아온다.
-반과 같은 주살승. 어떤 사건으로 반과 대척하게 되고 오랫동안 숨어 지내다가 미호가 오면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미스터리한 인물.
아일랜드 세계관
= 탐라와 돌하르방, 악의 봉인과 해제
먼 옛날,
모든 존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던 평온의 땅, 탐라.
그러나 평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신과 귀가 뒤섞이는 혼돈이 도래하게 되었다.
이를 애처로이 지켜보던 한 신인이 당신이 낳은 마흔다섯의 자식으로 혈을 봉하였으니 혼돈은 비로소 잠잠해졌다.
웨딩 야외 촬영을 위해 사진작가와 함께 제주 깊은 숲에 다다른 한 신혼부부.
탐라도에 얽힌 전설 이야기에 이끌려 신비로운 곳에 이른다.
그러나 곧 어떤 힘에 의해 그곳에서 정체불명의 검은 기운에 사로잡히는 두 사람.
갑자기 돌하르방이 무너지고 그 아래 깊은 구멍이 생기더니
악. 마. 의. 연. 기. 에.
금세 끔찍한 몰골로 변한 신랑 신부
이것이 바로 정염귀 되시겠다.
*정염귀란? 제주도에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강간식인귀 괴물이라고 함. 만화 설정상으로는 가임 여성만을 노린다는.. ㄱㅆㄹㄱ인데 각색하면서 손 본 건지 이 설정은 없어진 듯?! 하다)
뿔 제대로 난 신랑이 사진작가를 사정없이 찢어버리고
바로 다른 인간을 사냥하러 가려는 참에
칼같이 그 싹을 잘라버리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크흐_ 반남길 등장이오.
그 시각, 지구 반대편 이탈리아
불길한 예언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이는 곧 사제 요한에게까지 이른다.
K-힙합을 들으며 본업에 충실한 사제 요한
능숙하게 귀신 들린 처자를 처리한다.
(여기서 이태리어 겁나 치임)
그리고 그는 빠른 전개를 위해
곧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는데...
여기는 서울
대한그룹 재벌 3세이자 유일한 상속녀,
원미호
꿀릴 거 하나 없이 당당하고 잘 나가기만 하던 그녀였지만,
인생이란 굴곡이 있어야 제 맛 아니겠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휩싸이며 갑질과 폭행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제주로 자숙길에 오른다.
처음 제주에 도착했을 땐 귀찮은 기자들 정도만 따돌리면 될 줄 알았다.
금방 서울로 돌아가게 될 거라 믿었는데.. 그랬는데..
뭔가 쎄-한 기분이 명치를 올려치는 기분이 들면서...
(하얀빛이 팡!)
동시에 탐라를 수호하는 금백주(고두심)도 그녀의 존재에 대해 알아차린다.
이 날따라 공항 주차장이 유난히 어둡다.
강실장이 준비해 둔 차를 찾아 헤매는 미호.
석연찮은 기분으로 두리번거리다 누군가를 발견하는데
아까 그 숲에서 제주 공항까지 한달음에 내려온
뿔난 웨딩녀와 마주친다
초면일 텐데 미호한테 살벌하게 한마디 건넨다
제주 국제공항은 순식간에 육상경기장이 된다
왜 뛰어야 하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튄다
목숨을 건 숨바꼭질이 진행 중인 가운데
탑차에 몸을 싣었으나 숨은 게 아니라 갇힌 꼴이 돼버렸다.
문득 끝이구나 아찔해지는 그 순간에
벌처럼 날아와 정염귀에 내리꽂는 반의 발!!!
저 무시무시한 요괴를 무시무시하게 뚜까 패는 의문의 남자
무서워도 궁금한 건 못 참지
미호는 두 눈 크게 뜨고 일단 지켜보는데
방금 그 정염귀 신부는 반의 손에 반토막이 나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찍소리도 못해보고 그대로 기절
질문은 다음에 해야 되겠네
비밀요새 같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조금이나마 안식을 되찾은 미호.
미친 웨딩드레스녀와의 추격전도 검은 양복의 남자도 다 꿈이었나 싶고
애초에 제주도 탐라고등학교의 선생님으로 봉사 겸 자숙이 결정된 미호는 어찌어찌 학교 첫 출근도 무사히 끝낸다.
금백주(고두심)와 주살승 반(김남길)은 미호(이다희)의 존재에 대해 이미 알아챘다.
각기 기대와 걱정의 마음을 나누는데
그들에게는 아주 오랜 서사가 돌탑처럼 쌓여있다
때는 혼란이 가득한 시대. 정염귀가 온 마을을 휩쓸며 인간을 도륙하던 시절에 그 악을 막고자 애쓰던 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정염귀를 막을 유일한 방법은
정염귀만큼이나 잔인했다
악에 맞설 수 있는 것은 결국에는 악인 것인가
용암같이 뜨거운 정염귀의 피가 주입되는 고통 속에서 살아남은 아이 둘
사람이면서 또 괴물인 그들에게
주살승이라는 직분이 주어졌다.
곧 그들은 정염귀 전담 살인용병인 것이다.
그렇게 운명에 갇힌 가련한 아이들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늦은 밤.
미호는 차 안에서 고모가 갑질 폭행을 기획한 장본인임을 확신하게 되고 뒤이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것 또한 알게 된다
아가씨, 이게 끝인 거 같죠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참을 몰랐던 아가씨는 그렇게
어두운 숲에서 혼자가 된다
그랬으면 안 됐는데
강실장이 변했다. 너무 흉하게, 끔찍하게
이번에는 비자림로에서 뿔 잔뜩 난 강실장과
다이내믹하게 숨바꼭질하게 된 미호
숨 막히는 추격전이 넘나 허탈하게 끝나려는 찰나,
선약이라도 있나
어떻게 또 알고 귀신같이
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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