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깥은 환하고 넓어,
아무도 너희를 묶어두지 않아

어린 원정은 또래인 반과 궁탄을 가엾게 여긴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그들을 구해준다.
하지만 반은 그런 원정에게 두려움과 적개심을 드러낸다.
드디어 넓고 환한 세상에서
자유를 만끽하게 된 아이들

하지만 원정은 반에게 공격당한 팔 때문에
얼마 못 가 쓰러지고....

결국, 아이들은

지옥으로 돌아온다.

어린 몸으로 모진 매질을 견디고 다시 반복되는 날들

얼마 뒤, 원정은 결계를 치기 위한 수행을 연마해야 하기에 두 아이에게 작별을 고한다.

'내가 너희를 구할 거야'

이탈리아에서 한국의 제주도,
그것도 바로 미호의 비밀요새로 찾아온 사제 '요한'
전직 신부였던 장집사는
놀란 얼굴로 젊은 신부 요한을 맞는다.

그리고 그의 화려한 전적에 한 번 더 놀란다.
우리 요한 사제의 업적을 보자면
2017년 미국 디트로이트 구마 의식 or 2018년 악마의 얼굴 사건? 2021년 스페인의 악마 숭배자 사건까지...
첫 구마의식 당시 17세의 나이였다고...
스페인은 대략 3분 컷이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더 대단한 건 장집사님이시라면서요.
하나의 소명으로 평생을 바쳐 누군가를 지켜오고 있다던데
구원자를 지켜라
세상의 멸망과 균열을 막아줄 유일한 구원자가 나타났으나
안타깝게도 그녀는 그 사명을 온전히 완수해내지 못했다는 이야기.

어쩌긴요

그렇게 요한은 장집사의 조카로
미호와 한집살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숲에서 뿔난 강실장에게 쫓기던 미호는
검은 양복을 다시 만났다.

땅에 금까지 그어가며

믓찌게 착지

미호 몸에 손댄 팔뚝 싹둑 잘라주시고

오지게 등장해 주셨다.
여기서부턴 잠시 감상 타임♡

이제 여긴 우리 셋만의 공간이 될 거야




칼 돌릴 때 표정 크흐 서늘하다 서늘해

무대를 찢어 놓으셨다.
근데 이 돌에서 심장소리가.. 나는 설정이 있네
여기서 도망치지 마.
그게 네가 사는 방법이니까
오늘로 두번째지만 첫마디가 좀...

그런 멜로눈깔로 경고하면 어떻게 해
하나도 안 무섭잖아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간 것 때문일까.
미호는 자신을 찾으러 온 장집사와 경찰에게,
팩트를 말했다가 ㅁㅊㄴ 취급을 받는다.



뭐 당연한 결과지

벌써 두 번째다.
이름도 모르는 괴생명체에 쫓기는 일이.
한 두 번도 아니고,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
아까 그 검은 남자도 그랬잖아, 불길해
이렇게 앉아만 있을 순 없지, 벗어나야 돼!

대한그룹에서 갈고 닦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즉시 공항으로 도주한다.

그러나 공항에서는
장집사가 요청해둔 보호 요청인지 나발인지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로 전락

그리고 미호의 도주 소식을 귀신같이 알아차린 정염귀는

공항 경찰로 코스튬 제대로 하고 등장-
이번엔 제주 국제공항에서 레이싱 경기가 열렸다

짜릿한 카체이싱




차는 결국 뒤집어지고

비싼 외제차라 그런지 뒤집어진 차에서도 뒤지지 않은 미호

생사 확인 후 곧바로 근처 공터에서
살벌한 숨바꼭질이 또 시작되고

끽소리에 찍소리 못하고 또 한 번 죽나 보다 싶었는데,

부뚜막에 오른 고양이처럼 앉아서 팝콘각이신 이 분




꼭 네가 내려오래서 내려가는 건 아니야라는 듯
무심하게,
어쨌든 내려와서 어떻게 좀 해주는 중



벽을 이렇게 멋지게 받아쳐도 되는가 싶고

액션 합이 참으로 좋다고 느껴지기까지 한다


정염귀 기분 좀 내라고 한 번 찔려주고 (타격감 제로)

냅다 걷어 차기

일루 와

끝내 그는 한 줌의 돌멩이로....


자 이번에는 정신 차리고 질문이라는 걸 해봅니다.



정염귀는 죽으면 이런 형태가 돼.
너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
당최 나 원미호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정염귀 담당님과 함께하는 본격 질의응답 타-임

여기서 잠깐! 정염귀 반짝 상식
-정염귀가 뭔데요?
-태초부터 이 땅에서 기생하던 악 그 자체.
사람을 죽이고 그 형상으로 그들 틈에 섞여서 영원히 살아.
어디에나 있고,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고.

미호는 그나마 이 크레이지한 상황을 아는 유일한 존재에게,
자신이 오늘 ㅁㅊㄴ 취급을 받아서 얼마나 빡쳤는지 설명한다.


대체 왜 그 정염귀들은 나만 쫓아다닌대요???
니 운명이 그것들을 부르거든


미호 혼잣말 좀 크게 하는 스타일 ㅋㅋㅋㅋ

미호가 가는 곳이 어디든 그 놈들이 있을 거라는 무시무시한 말들만 남긴 채 님은 또 떠나버렸다.
다음날,
숲에서 본격적으로 악의 흔적들을 찾아 나선 요한사제님♡




요한은 어제 여기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대충이나마 감을 잡는다.
그리고 예언서에 따라 그 흔적을 마저 찾아가 보려 하는데...


실은 이 어두컴컴한 남자...

정염귀가 죽은 뒤 남은 돌덩이들을 모아 탑을 쌓고
그 넋을 위로하는 게 주요 임무다.

그렇게 또 누군가를 보내고
누군가를 기다리러 간다.

제주의 풍경이 이렇게 슬퍼 보일 줄이야

해녀 할망 백금주를 친히 마중 나가는 이 츤츤남

괜히 반찬투정이나 하고



뜻대로 안 되니까 애한테 화풀이 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너무너무 무섭고
바람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쫄보 미호

때마침 그분이 또 오셨다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걸까.
고모도 강실장도 아버지도 다 죽은 듯이 살라는데
하다 하다 이젠 정염귀인지 뭐시기까지.
정말 내가 죽어야 되나.

나 이렇게는 못살겠으니까
그러니까....
취직합시다
경호원으로


사적 감정 없는 거 알겠으니
내적 갈등 그만 때리시고
공적으로 나 좀 지켜줘요
괜히 대한그룹 재벌 3세가 아니다. 원미호 아직 안 죽었음 ㅋ

그렇게 갑과 을이 마주 앉아

협상이 착착 진행되는 듯하였으나,


원미호 엄청 신나 보여 ㅋㅋㅋㅋ
하지만 원미호 인생은 며칠 전부터 뜻대로 되지 않았었지
1차 협상 실패?!

이렇게 가버리면 안 되는데

급한 대로 사정이라도 해본다

가지 마요, 나 이상한 여자 아닌데

나 잠 좀 재워줘요ㅜ

우리 미호가 잠을 못 자서 그래요

이 여자 왜 이렇게 질척거리는지

매우 귀찮지만
결국 못 가고 지키는 중


꿈속까지 책임지는 이 남자....


그리고

계약이 성사되었다!
쿨하게 이름만 쓰고 가심

신나는 미호와 달리
지난밤 잠든 그녀 곁에서 눈에 띄는 표식을 발견하곤 마음이 복잡한 '반'



오랜만이야



어째서 너는 내게 그런 약속을 했을까

당신이 나를 잊은 걸 원망해야 할까
고마워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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