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티빙 1년권 반액 행사로 프리미엄 이용권 구매 후 열심히 티빙 이용중인 유저로서 재미난 만화가 있어서 소개해본다.
이름하여, 일하는 세포(cells at work)
인간의 몸 속의 세포들을 의인화에서 만든 꽤나 교육적인 만화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마크로파지, 헬퍼 T 세포 등 각종 세포들의 역할에 따라 캐릭터를 설정해놓았는데, 다분히 상식적이지만은 않다. 아주 재밌는 옴니버스 구성의 만화!
일본 만화 원작
교육+재미 다 잡은 작품
주인공은 적혈구와 백혈구.
적혈구는 여자캐릭터로 혈관(각종 도로 및 길)을 다니며 영양분과 산소, 이산화탄소를 운반한다. 심장이나 폐를 거치기도 하고 모세혈관의 세포들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며 하루종일 무언가를 배달하느라 정신이 없다. 혈관을 바삐 돌아다니는 중에 침입한 각종 세균들과 만날 때(여기선 주로 괴물들로 표현됨) 가드인 백혈구가 항상 도움을 준다.
적혈구와 백혈구는 특성상(?) 자주 마주치는데 약간 썸처럼 느껴져서 더 재밌다.
그리고 혈소판들은 이렇게 갓 유치원에 입학한 친구들로 표현되는데 영차 영차 하면서 다니는 게 너무 귀엽다>0<
'일하는 세포' 더 알아보기
- 볼 수 있는 곳 : 티빙 / 넷플릭스
- 총 회차: 14회 (티빙 기준)
- 더빙판, 자막판 (티빙 기준)
- 재생시간 : 25분 내외
- 장르 : 일상, 코믹
- 내용 : 매 회마다 인플루엔자, 생채기, 삼나무 꽃가루, 식중독, 암세포 등 우리 몸에 침투하는 각종 세균들을 대처하는 세포들의 이야기.
일본에서는 만화책으로 2015년부터 2021년 3월까지 연재되었고, 단행본으로 6권까지 나왔다고 한다. 티빙에는 총 14부작으로 올라와있다. 매화마다 각종 세균들이 등장하고 우리 몸속 세균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된다. 꽤나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는 점!
적혈구, 백혈구만 알았었는데 이런 세포가 있다는 걸 만화를 통해 알게됐다. 굉장히 유쾌하게 그려서 학습효과도 참 좋다 느껴짐 ㅋㅋㅋㅋ
참고로 비공은 온천으로 묘사했더라. 신박한 대목들이 참 많은 만화다.
의학상식들도 새롭게 알게되는 게 많고,
황색 포도상구균은 이름처럼 황색에 포도알 모양의 옷을 입은 여자 괴물로 표현했다. 일본만화는 참 스고이데스네다.
세균을 무찌를 때 피가 많이 나고 백혈구들은 피범벅(!)이 되곤 하는데 나름 연령대를 낮추기 위해서인지 백혈구들이 공격할 때 피는 블러로 처리가 돼서 많이 징그럽지는 않다.
더빙으로도 나와서 자막이 싫은 사람들은 골라서 볼 수도 있으니 더 좋다. 유익하고 재미난 만화를 찾는 사람은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한 애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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