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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읽을거리/드라마

아일랜드 5화 나약한 건 약속이 아니라 당신 의지야

by 눈물빛미소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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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려서

반염귀
그의 말이 맞았다
난, 사람은 안죽여

마침내 원정에게 다다른 반


그가 찌른 건 원미호가 아니라 자신이었다.
무의식적으로 그녀를 보호한 ㅠㅠ

충격으로 쓰러진 미호 곁엔 요한이 있으니

내가 다 맘 아프다

반은 이쯤에서 물러서야겠지

분명 봤다고 하지 않았나
그자가 자기 팔로 아가씨를 보호하는 거
제가 지킬겁니다

확인을 했으니 확신하라는 장집사의 말에
확신 대신 선택하겠다는 요한.

반은 충격으로 자신조차 돌보지 못하고

궁탄 활약 시작

악은 그 틈을 놓치지 않는다.



한편 제주도의 둘레길?에서는 수상한 사건들이 목격되는데

내가 지금 뭘 본 거..

보통 본 자는 죽지. 결국 자신의 죽음을 목격하는 꼴.

궁탄의 큰그림인가

장기가 적출된 시신들이 몇 구씩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미호는 지난밤 일을 생각하며

뉴스도 안봤는지 반을 찾아 겁도 없이 산길을 헤맨다.

이럴려고 핸드폰 선물했구나 ㅋㅋ

연락이 안되는 건 괘씸해서가 아니야

둘레길 생각하고 왔다가 낭패

걱정돼서지

결계 따위 가볍게 패쓰

산 넘고 물 건너 어쨌든

반의 아지트에 도-착!

뭐야 뚫렸어???????????

반이 본 게 원미호인지 원정인지 헷갈려할 틈도 없이,
그녀가 온다.


하지만 그가 반겨줄 수 있을 리가 없다.
돌아가.
오지마.
미호에게 들리지도 않을 말들.

죽이려고 했지, 살리려고도 했고

지켰잖아, 아프게.
모른 척 치료라도 받아주면 얼마나 좋아

내가 자신이 없다, 널 안 죽일 자신이

모진 을의 갑질.

결국 갑은 을에게 계약 내용을 한 번 더 고지한다.
'나 안 죽게 해 준다며'
약속했잖아!

약속? 그게 얼마나 부질없고 나약한건지, 보여줘?

여기서 갑은 계약 내용을 좀 더 확실하게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자존심 상한다며 그만둔다.
이성에 감성으로 마무리.
그래, 저 둘은 계약을 한 게 아니었지.
첨부터 약속이었어
대략 천 년 정도 됐나

이거 하난 분명히 해


나약한 건 약속이 아니라

당신 의지라는 거



상처 되새김질 중

슬픈 눈으로 반성이란 걸 해본다


경호원 자리가 공석이나
예비 후보 항상 대기 중이었고

시켜줘 원미호 명예소방관 ㅋㅋㅋㅋ
여깄잖아, 누나 경호원

요한 신부님은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존재감이 넘나 뚜렷해서 오히려 문제



그래도 모든 일이 짐짓 평화로워 보이고

수련이 안색 좋아졌네

사랑하는 친구 수진이도 곧 결혼하니까

이제 미호도 조금 행복해질 수 있겠지

망자를 기리는데 꼬라지가 이게 뭐냐

이제야 상처 입은 팔을 치료할 정신이 들었는지
금백주를 찾아간 반
아픈 마음도 슬쩍 내보인다.

근데 왜 여기 있어
그 아이를 지켜야지
내가 또 죽일 뻔했거든
떨어져서 지켜보려고
정염귀보다 내가 더 위험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어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백주 어르신께 고해성사라는 걸 해본다

그리고 따뜻하게 건네지는 말들

반아
사람이 왜 윤회하는지 알아?

지난 생을 참회하고
죄를 씻으라고 윤회하는 거야


새로 살 기회를 얻고 또 얻고




알고 보니 반의 검은 슈트는 상복이었다.
운명의 굴레에 갇혔으나
언젠가는 이 악업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믿음,
간절함을 담아 돌탑을 쌓았던 것.

세상 가장 외로운 남자였구나

하지만 애초에 그 믿음은

이거 복선 아니라고 해줘여

자신의 죽음으로 완성돼야 할지도 모른다는 반.
안돼, 죽지 말고 해피엔딩 해줘ㅠㅜ

나 가요

죽음으로 끝내지 않을 거라고 해줘.
원작 결말도 모른단 말이야ㅜㅜㅜ


장집사님 조카가 또 있어요?
네 강찬혁입니다

사실 요한사제(한국 이름, 강찬혁)에게는
어릴 적 헤어진 친형이 하나 있다.
외국인 부부에게 둘 다 입양되었다가
어떤 사연으로 형은 먼저 파양이 되고
그 뒤로 소식도 모른 채 이별하게 된 것.

동생 찬혁과 형 찬희



악으로부터 세상을 구원함과 동시에
잃어버린 형을 찾으러 한국에 온 요한.

형 역할로 특별히 최태준님 등장


한데 그런 형을
더 일찍 알아본 자가 있었으니

간이 많이 안좋으신가 봐요..
형제님 내가 도와줄게


이게 다

뉴스 봤지

궁탄이 뿌려 놓은 밑밥일 뿐

서명 좀 해볼까

처음부터 숨길 생각도 없었지.





다행이다

멀리서 지켜본 미호는 별 일 없이 행복하다.

세상 상처는 다 짊어진 도둑 고양이

그리고 그럴수록 더 고독해지는 반
자신이 외로워질수록
지키고 싶은 사람은 행복할 거라는
그런 생각 중이라면 넣어둬ㅠ

밥은 먹고 다니냐




실은 마냥 외로워할 겨를도 없다

12개의 상처

왜냐면
그놈이
반 자신만 알아볼 수 있는 메시지를 남겼으니까

악의 마음을 읽는 자
프로파일링 들어갑니다





미호는 지난번 요한의 사연을 듣고는
마음이 편치 않다

그래서 형은 찾았어요?
가자 누나만 믿어

그래서 큰 맘먹고 힘이란 걸 써보기로 한다

희망보육원

이제는 흔적만 겨우 남은 기억 속에서

요한은 그날의 일들을 하나 둘 떠올린다

위아패밀리

그렇게 기억을 따라 걷다 보면
형에게 닿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




근데

지옥벌레는 CCTV 기능도 있는가 보다

갑자기 뻘하게 웃기네 ㅋㅋㅋ








그날 저녁,
행복한 수진이네는
미호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하려 한다

오빠가 선물 주고 싶대서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거지 우리?

모름지기 큰 경사를 앞두고는 늘 몸조심해야한다는
옛 어른들 말씀은 틀린 게 하나 없는데

그 말에 예외가, 이 커플에게 있었다면 좋았을 걸




늘 슬픈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으니까,
여지없이 반은 두렵다.
잠잠한 평화가 어떤 모습으로 깨질지 무섭다.

뭐지 뭐냐고 이 쎄한 기운은

그래서 나쁜 기운을 좇고 쫓아
미호 곁에서 쫓아내려고

아닐거야

여기까지 왔는데

제발.. ㅈ

한 발 늦었다.

!!!!!!!!!!!!!!!

작가님, 왜 이러세요

까꿍

오랜 지기가 전하는 살벌한 안부



그리고 미치도록 피하고 싶었던 순간이
마침내 밀려온다.
왜 슬픔은 한꺼번에 몰려올까.

가지마ㅜㅜ
오지마
저기...설마..승준씨..
수진아ㅜㅜㅜㅜ
보지마

원미호 경호는 꽤나 극한 직업이다.
지키는 것만큼 지켜보는 것도 너무 힘들어

ㅠㅜㅜㅠㅠㅜ

결국 무너지는 미호

발이 떨어지질 않지만

저 ㅅㄲ 무너뜨리러 가야지

ㅎ..형?

강력한 그리움은 요한의 영력을 무력하게 하고

찬혁이?

기억은 볼 수 있는 눈마저 멀게 한다.


반가운 요한과 달리
반은 달갑지가 않다.

나와

오래전 친구와 회포를 풀기에는

오래간만이네, 나의 형제


이 밤이 너무 짧을 듯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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