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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읽을거리/영화

노타임투다이(NoTimeToDie),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작전!

by 눈물빛미소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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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죽을 때가 아니다!

지난 토요일,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주연작인 노타임투다이를 다 봤다. 티브로드에서 대여로 만 얼마 바로 결제! 극장을 못가서 아쉬운대로 TV로 시청완료함.
다 보고 나서는 시원섭섭한 기분. 그리고 결말에 대한 아쉬움과 서운함이 여운으로 남았다.

 


 

No Time To Die
죽을 시간이 없다,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다  
  • 주연: 다니엘 크레이그, 레아 세이두, 라미 말렉, 벤 위쇼 등
  • 감독: 캐리 후쿠나가
  • 러닝타임: 163분

 

007하면 역시 수트!

엄마가 워낙 팬이라 엉겁결에 나도 챙기면서 같이 보게 됐는데 재밌다.
007 시리즈가 워낙 역사가 긴 영화라서 편수도 어마무시하게 많다보니 영화 간 내용이 이어지기도 하고 오래 전 영화의 내용이 한참 뒤에 오마주처럼 등장하기도 한다. 이번 영화는 전편인 스펙터의 내용과 이어지기 때문에 보기 전에 스펙터 편을 봐두면 더 좋다. (참고로 티빙에 007 전시리즈가 올라와 있음)

 


줄거리: 스펙터 이후 MI6에서 은퇴해 사랑하는 여인, 마들렌 스완(레아 세이두)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제임스 본드와 마들렌 스완
레아 세이두 & 다니엘 크레이그

그러나 좋은 시간도 잠시, 007이 스펙터의 요원으로 추정되는 일당들에게 쫓기게 되면서 사랑하는 마들렌과 오해 속에 헤어지고 원치 않게 또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5년 뒤, 두사람은 의도치 않게 일로써 다시 만나게 되며 스펙터와 관련된 일에서 새로운 악의 존재와 마주친다.

마들렌 스완에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역대 007중 최장이라고 한다. 길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지루하다고는 못 느꼈다(근데 지루하다는 평은 대체로 있는 듯).
그리고 의외로 내용 전개가 액션보다는 감정 서사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화려한 액션물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좀 밋밋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액션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비중이 적을 뿐)



 

룻지퍼 사핀 역의 라미 말렉

실은 내가 이번 편을 기대한 특별한 이유는 라미 말렉이라는 배우의 출연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007에서 어떤 연기를 할까 기대치가 높았다.  
등장이나 역할은 괜찮았으나 분량이나 전개의 중요도에서는 많이 아쉬웠다. 라미 말렉을 이렇게밖에 못 쓰다니.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에 너무 허술한 들러리랄까. 그가 좀 더 비중있고 강렬하게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좀 허무한 느낌이었다.

팔로마 역의 아나 데 아르마스

그리고 의외의 소득(?)도 있었다. 아주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가 하나 있었다. 쿠바 출신의 스페인 여배우. 같이 출연한 벤 위쇼와 한때 연인이었다고.
액션뿐 아니라 분량상 치고 빠지는 게 적절해서 좋았던 인물. 외모도 참 매력적이더라. 본드걸로 나중에 제대로 나와도 좋을 인상이었음.


 

다 꼼짝마라 뱅뱅뱅 빵야빵야빵야

어쨌거나 결국 악은 지고 선은 승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완벽한 결말이기를, 꽉 막힌 해피엔딩을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왜 감독과 작가는 그(다니엘 크레이그)에게 내가 예상하고 싶지 않았던 쉼을 허락했는가.
몇 년 전부터 하차에 대한 얘기들이 있어왔고 촬영현장에서 다치는 일도 많았기에 팬으로써 마음이 아팠으나, 그가 좀 더 오래 007로 남아주길 바랐는데.... 그는 이 영화에서 완전히 떠나버렸다.

그래도 다른 작품으로 만날 수 있으니까^^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한 007 시리즈는 다 재미있지만 그 중 그의 첫번째 007 주연작인 '카지노 로얄'과 '스카이폴'을 추천.
카지노 로얄은 제임스 본드의 본 액션 서사와 더불어 그의 찐사랑과 그로 인한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난 영화. 그의 첫사랑 베스퍼 린드의 서사는 노타임투다이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스카이폴은 진짜 보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서사와 분위기, M의 존재감과 제임스 본드의 각성 그리고 아델의 OST까지 갓벽한 영화다.

스카이폴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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