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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읽을거리/드라마

5시부터 9시까지 나를 사랑한 스님, 세상에 이런 스님 또 없습니다

by 눈물빛미소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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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포스터

  사쿠라바 준코상, 축하드립니다. 제 아내로 삼아드리지요.  
  • 원작: 아이하라 미키(相原実貴) <5시부터 9시까지(5時から9時まで)>
  • 방송사: 후지 테레비 / 게츠쿠 드라마 (월요일 9시 드라마)
  • 방영시기: 2015년 10월부터 12월까지
  • 회차: 10부작 (티빙에서 한글자막으로 볼 수 있음^^)
  • 주연: 이시하라 사토미(사쿠라바 준코 역) / 야마시타 토모히사(호시카와 타카네 역)

만화 원작&amp;amp;nbsp;

 


  등장인물 소개  

사쿠라바 준코 (이시하라 사토미)

ELA의 영어 회화 강사. 언젠가 뉴욕 지사에 가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요즘 여자. 가족들에게 속아 잇쿄사의 차기 주지스님인 '호시카와 타카네'(야마시타 토모히사)와 맞선을 보게 되고 그 자리에서 청혼을 받는다. 뉴요커를 꿈꿔왔던 준코에게 절의 며느리가 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거절하고 돌아서지만 포기를 모르는 타카네에게 조금씩 흔들리게 된다.

호시카와 타카네 (야마시타 토모히사)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잇쿄사의 차기 주지스님으로 유력한 남자. 도쿄대를 졸업한 초 엘리트에 어마어마한 재력과 꽃미모의 소유자. 그에게 부족한 건 눈치 뿐. 이토록 완벽한 자신의 아내가 되게 해 준다는 데도 꼼짝도 안 하는 그녀 사쿠라바 준코에게 꾸준히 푸시하는 인물. 불공을 드리듯 정진한 결과 그녀의 마음을 얻게 되지만 그만큼 넘어야 할 산도 늘어나게 된다.


 

예~전에 진짜 일드에 미쳐 있던 때가 있었는데, 오랫만에 그 기분을 느끼게 해 준 도라마 ㅋㅋㅋ
영어회화 강사와 스님의 로맨틱 코미디라니, 일드라서 더 맛깔스럽게 살릴 수 있는 소재가 아니었나 싶다. 회차가 10회로 짧아서 담백하게 끝낼 수 있는 것도 좋았고. (한드, 중드가 다소 길어서 지칠 때가 있음) 일본 특유의 개그코드와 능청스러움, 유난스러움이 다 드러난 그런 드라마였다.

  일본 밥상 특유의 따스함  

일드에서 식탁은 가장 익숙한 배경이다

실제 일본사람들의 생활이 드라마에서 그려내는 모습과 얼마나 비슷한지는 모르겠다. 서민들의 식탁에 오르는 이야기들, 특히 심각한 일들도 찡그리지 않고 밝게 전하는(심각한 게 얼마 못 감) 방식이 참 좋다. 우습거나 가볍다는 느낌보다 털어내고 후련해지는 기분이랄까.

  꿈: 이륙 대신 착륙  

일타 강사까지는 아니더라도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도시 여자. 뉴욕 가는 길이 아득하지만은 않다. 그런 준코에게 도심 속 유서 깊은 절은 결코 매력적이지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준코가 결국에는 공항 출국 게이트 대신 절 문을 넘어갈 것이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고. (사실 둘 다 넘는 능력자 준코짱)
묘하게 설득당해서 최종화에 도차쿠ㅋㅋㅋㅋㅋ

  당신을 절의 며느리로는 인정 못해도 타카네의 아내로는 인정하겠다 이 말입니다!  

호시카와 히바리 (잇쿄사의 실질적 권력자이자 호시카와의 할머니) / 호시카와 아마네 (타카네의 친동생이자 라이벌)

히바리 할머니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ㅋㅋㅋ 예전 꽃보다 남자를 볼 때가 떠올라서 그랬나보다. 근데 그때보다 성질은 확실히 많이 죽으신 듯 ㅋㅋ 카리스마 장난 아니었는데.. 여기선 비교적 순한 맛에 가까웠다. 장르적 특성 때문인지 극에서 갈등선을 굉장히 완만하게 그려준 두 사람. 준코와 타카네를 마지막에는 오히려 이어주는 역할이라 악역이라고 하기에도 확실히 무리데스요 ㅋㅋㅋ 고구마 따위 애초에 끼지도 못하는 드라마다. (고구마 청정지역)


둘 다 유명한 배우기도 하고 연기도 너무 능청스럽게 잘해서 더 그 맛이 살았던 드라마. 실제로 이 작품 끝나고 사겼다던데 (지금은 헤어진 듯?) 비주얼 합 연기 합 둘 다 최고 케미였다.
막판에 항마력이 심히 딸리긴 해도 온 우주가 돕는 이 커플에 절대 찬성!

계절감에 어울리게 겨울에 봤으면 더 좋았을 걸. 혹시나 아직 안봐서 볼 예정이라면 더위 좀 가시고 봐도 좋을 듯. 추천!!

준코상이 준코상이어서 좋아합니다

 


https://youtu.be/zliMFf7oHnI

예고편

https://youtu.be/JfgOjtq440o

엔딩곡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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