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그 전에 학원부터 강사, 교재 등등 선택해야 할 것들이 꽤나 많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바로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아야 한다는 거예요.
수많은 공인중개사 학원 중 어디가 나을까?
다음 검색창에서 '공인중개사'를 검색하면 다양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큐넷-공인중개사가 나오고요. 아래로 수많은 공인중개사 학원 광고가 뜹니다. 보통 이런 광고의 순서는 금액에 따른 노출 순위로 알고 있습니다(대학생 때 잠깐 이런 쪽 계통의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어요. 제가 아는 정보에 의하면, 광고비용을 많이 낼수록 상단에 노출되는 거거든요. 다음이나 네이버 등 국내 유명한 검색 사이트와 홍보를 원하는 회사 사이에 광고 대행을 해주는 해주는 업체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보통 유명한 회사나 기업은 중간에 대행 업체를 두지 않고 직접 다음이나 네이버와 소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선택지가 많은 게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왠지 일일히 찾아서 비교해보고 분석한 뒤에 결론을 낸 후 정해야만 할 것 같아서, 저도 초반에는 학원 결정에 공을 좀 들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고민해 볼 부분이긴 하나, 갈길이 멀고 생각보다 1년은 금방 가기 때문에 학원 선택에 너무 공을 들여서 공부 시작이 늦어지는 건 좋지 않습니다.
저는 정말 단순하게, 크게 고민하지 않고 '에듀윌'로 정했습니다(광고 아님). 에듀윌이라는 교육기업이 이만큼 유명해진 게 바로 바로 '공인중개사' 자격증 덕분이고 사업력도 탄탄하게 이어져 온 기업이잖아요. 에듀윌은 주로 공인중개사 합격자수 1위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지하철에서도 정말 쉽게 볼 수 있는 광고라서 친숙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실제로 경험해봐도 공부하기에 여러모로 괜찮았습니다.
에듀윌 이외에도 토익으로 유명해진 해커스가 공인중개사 같은 자격증 시험으로도 사업을 쭉 확장해 나가는 것 같아요. 에듀윌과 마찬가지로 환급이라든지 프로모션을 엄청 다양하게 진행중이더라고요. 비슷한 교육기업으로는 메가랜드, 박문각 등이 있습니다. 참, ebs에도 공인중개사 자격증 합격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각각 홈페이지 들어가서 살펴보고 본인 사정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네요. 단,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기!
오프라인 VS 온라인 뭐가 나한테 최적일까
브랜드를 정했다면, 이제 학원을 갈지 아니면 집에서 동영상을 들을지를 또 결정해야 합니다. 에듀윌 같은 경우, 전국에 지점이 있고 공인중개사 같은 경우는 각 지점마다 공인중개사 자격 커리큘럼은 운영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자세한 건 직접 문의해보셔야 해요).
저는 사실 동영상을 선호하는 편인데, 장단점이 있습니다. 동영상 같은 경우는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이 덜해서 저같은 직장인에게 딱인데요. 아시다시피 온라인 강의의 경우 편의성이 높다보니 오히려 공부를 안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집은 너무 아늑하고, 독서실은 너무 조용하고, 강의는 언제든 들을 수 있으니 미루기도 쉽고요. 오히려 마음을 더 독하게 먹지 않으면 공부하기 힘든 게 온라인 방식인 것 같습니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제 친구 A는 늘 독서실이 아닌 집에서 공부를 했는데요. 이유는 독서실에 가면 남을 구경하게 된다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무슨 강의를 듣나, 어떤 교재로 공부하나 이런 게 궁금해서 집중할 수가 없더라는 거죠. 그래서 이런 자신을 알고 집에서 공부를 해서 합격했답니다.
근데 반대로 집에서 공부하면 침대도 가깝고, 컴퓨터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동영상 강의는 틀어놓고 유튜브 보고 이런 게 반복되니까 딱 시간 맞춰 학원 가서 강의를 들어야 공부가 된다는 사람도 있는 거고요.
결국 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적절한 공부 환경을 선택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민법은, 공인중개사법은, 세법은 어떤 교수님이 좋을까요
에듀윌만 봐도 각 과목별로 교수님이 두 세분은 있습니다. 학원(브랜드)을 정하는 일 만큼 교수님을 정하는 일도 참 중요하고 또 오래 걸리는 일 중 하난데요. 보통 일타 (유명)강사인지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교수님의 강의 방식이라든지 말투, 표정 등도 상당히 중요하게 봅니다. 1년은 함께가야 하는 사람(?)인지라 각 교수님 강의를 들어보며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저도 민법 같은 경우는 두 교수님을 병행해서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효과는 별로였습니다. 딱 한 분을 정해서 그분만 믿고 가는 게 제일 좋습니다. 내용이나 커리큘럼이야 비슷하지만 각 교수님마다 강의력이나 전달 방식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내가 적절히 활용할 수 있지 않는 이상은 오히려 수험생활에 혼란만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고민해도 누굴 정해야 할지 모른다면, 과목별로 가장 인기있고 학원에서 대표가 되는 교수님을 선택해 보세요. 저도 그렇게 선택했습니다.
공인중개사 공부에 앞서 너무 생각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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